유엔 인권이사회 참석에 이어 23일까지 파리서 캠페인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 1000일을 맞아 소녀상과 함께한 위안부 할머니들. ⓒ여성신문
일본군 위안부 수요집회 1000일을 맞아 소녀상과 함께한 위안부 할머니들. ⓒ여성신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18일 오후 2시(현지시각) 파리 샤이오궁 앞 에펠탑광장에서 수요집회가 개최된다. 이번 수요집회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국제앰네스티 및 현지 인권·사회단체 등이 함께하고,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가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정대협 관계자는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집회를 열어 파리 시민과 관광객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해결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정작 자유와 투쟁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는 활동이 뚜렷하지 않았는데 첫 수요집회를 열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서울 일본대사관에서 시작된 수요집회는 20여년을 거치며 일본, 미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로 확산됐다. 유럽에서는 그동안 전범국이었던 독일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있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연대가 이뤄졌다.

정대협과 김 할머니는 지난 9일 출국,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국제앰네스티와 공동으로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들을 위한 정의’ 행사를 열었다. 오는 23일까지 파리에 머물며 현지 관계자 면담과 언론 인터뷰, 대학 강연회 등을 통해 위안부 실상을 알리고 거리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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