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IHQ가 투자 제휴를 맺었다.
IHQ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주)큐브 엔터테인먼트 주식 9001주(50.01%)를 약 165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큐브-IHQ 연합’을 종합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큐브의 홍승성 회장은 기존의 지분 28%를 그대로 보유하고 협약 강화 차원에서 IHQ의 전환사채(CB)에 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큐브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니버설뮤직은 11%의 지분을 유지한다.
박충민 큐브 대표이사는 “음악시장 강자 큐브와 드라마, 영화제작, 매니지먼트 강자 IHQ가 만나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에는 가수 포미닛, 비스트, 지나, 비투비와 개그맨 김기리가 소속돼있고 자회사인 큐브DC에는 가수 비, 노지훈, 신지훈과 연기자 곽승남이 있다. IHQ에는 박재범과 장혁, 투아이즈가 활동 중이다.
큐브 관계자는 소속사 가수의 음악활동에 대해 “일단은 각 회사가 하던 일을 독자적으로 할 예정이다. 소속 가수의 이동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비는 16일 큐브의 소속 레이블인 큐브DC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승현/ 여성신문 인턴기자
adm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