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환자 발생, 의심환자 2명 더 있어…예방법은?

'일본뇌염 환자 발생'

대구에서 40대 여성이 일본뇌염에 감염돼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구시 질병관리본부는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도모(49․여)씨가 지난달 29일 일본뇌염 양성판정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씨는 병원을 찾을 당시 고열과 두통을 호소했으며 현재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다.

일본뇌염이란 매개모기(작은 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뇌염 바이러스가 퍼져 급성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병이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등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경북지역에 일본뇌염 의심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감염이 의심되는 신모(57․여)씨와 노모(60․요)씨 2명은 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가정 내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반드시 예방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