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알코올, 인터넷 등 중독자 수 800만 명…
도박 유병률은 미국 라스베이거스보다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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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0여만 명가량이 중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요. 도박, 인터넷(게임), 알코올, 약물, 담배 등 직접적인 중독자는 800여만 명이지만 중독은 가족과 친지, 친구 등 주변인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기 때문입니다. 중독의 경제적 피해가 약 200조원에 달합니다.”

한국중독전문가협회 조현섭(52) 회장은 중독문제 해결을 위해 “부처 차원이 아닌 국가 전체의 큰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콜롬보 플랜 아시아 중독전문가 자격교육관리센터(ACCE)의 한국인 첫 이사로 선출된 조 회장은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중독 유병률이 2~3배 높게 나타나는데도 정부의 예산과 관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중독방지법’이 제정돼야 합니다. 중독자들에 맞는 다양한 시설도 필요하고요. 중독은 평생 진행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고, 병원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재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필요합니다. 외래 상담센터를 비롯해 거주 프로그램, 중독자 가족이 대피할 수 있는 쉼터 등 지역사회 곳곳에 이런 시설들이 마련돼야 합니다.”

인터넷, 도박, 알코올, 약물, 담배 등 중독사업 관련 정부 예산은 약 584억원, 관련 기관은 전국 보건소 253곳과 상담센터 67곳, 병원 12곳에 불과하다. 국내 중독자 수 대비 관련 시설이 860여 곳까지 늘리고, 중독 관련 전문가 양성도 필수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이번에 조 회장이 이사로 선출된 콜롬보 플랜은 1950년 7월 호주, 영국, 캐나다, 인도, 뉴질랜드,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7개국 외무부 장관들이 모여 아시아·태평양 협동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창립한 기구다. 현재는 27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는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한국은 1962년 가입했다. 콜롬보 플랜 약물자문프로그램 기구인 ACCE는 아시아 중독전문가를 양성하는 기구로 이번에 조 회장이 ACCE 이사로 취임하면서 국내 중독전문가들이 국제 중독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아시아 등 회원국에서 중독전문가로 인정받고 활동할 수 있다.

“이제 콜롬보 플랜 ACCE에서 반세기 넘게 쌓아온 중독 관련 프로그램을 우리나라도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한국은 도박과 인터넷 중독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많고 치료와 상담 프로그램도 발달돼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콜롬보 플랜에 제공해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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