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6위로 내려앉았다.
8일 국제축구연맹(FIFA)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5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3위에서 무려 13계단이나 하락해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 축구는 올해 1월 34위를 시작으로 3월에 기록한 47위가 가장 낮은 순위였다. 이후 줄곧 40위권을 지켜왔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과 2013 동아시아컵에서 부진하면서 5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 중에서도 4위로 처졌다. 일본이 37위로 아시아 국가 중 1위였고 호주(46위)와 이란(52위)이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다음으로 독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이탈리아 순이었다.
여자축구는 지난 2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중국에 밀려 지난번 16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남자축구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호주와 북한이 공동 8위, 중국이 16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93년 8월부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각국 대표팀 순위를 매기고 있으며 성인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만을 가지고 점수를 책정한다. 경기의 경중, 승패, 득실점, 상대팀의 강약 정도 등이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다. 남자 축구의 경우 매달, 여자 축구의 경우 1년에 4회 랭킹을 산정한다.
안지예/ 미디어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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