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뜨거운 '설국열차' 보다는 흥행 속도 늦어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4일 만이다.
‘더 테러 라이브’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일 보도자료를 내어 "금일 오전 7시 '더 테러 라이브'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개봉 첫 날, 배급사 집계 기준으로 관객 수 21만5787명을 동원했고, 2일째 29만8060명, 3일째 33만2543명을 기록한 데 이어 4일째는 44만1982명을 동원했다. 꾸준히 일일 관객수가 늘어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또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관객 동원 속도는 '1천 만 관객 영화'인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와 비슷한 속도"라고 덧붙였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뉴스 앵커가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최악의 재난을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달 31일 개봉했다.
한편 영화는 같은 날 개봉해 화제가 됐던 '설국열차'와의 관객 동원 규모에서는 밀리고 있는 상태다. 3일 현재 '설국열차'는 관객 250만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며, 북미 시사회 이후 주요 영화 전문지에서 '호평'세례를 받고 있어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설국열차'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개발된 CW-7의 살포 후 지구가 빙하기를 맞이한다는 설정 하에 진행되며, 유일한 생존자들을 태운 열차 꼬리 칸에 탄 사람들에 의한 혁명의 내용을 담았다. 영화 '마더', '괴물'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제이미 벨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