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후쿠시마 원전 수증기 우리나라에 영향 없다"

후쿠시마 원전 수중기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1일 밝혔다. 

원안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8일 이후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원자로건물에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이어 원안위는 "7월 31일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분석한 대기중의 부유먼지에서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 측정결과도 모두 평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방사선 변동추이를 전국 규모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만약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등의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원전 3호기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두 달 후에 측정한 수치를 뛰어 넘는 양의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가 누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원안위는 2011년 10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는 국가기관으로 전국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http://iernet.kins.re.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