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공장 폭발사고, 용해 작업 중 폭발 추정... 근로자 2명 중태

31일 오후 4시 30분 경 전남 광양시 옥곡면 신금리의 한 철판 가공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폭발로 인해 공장 지붕이 파손돼 통째로 날아갔으며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34)씨와 박모(35)씨가 크게 다쳤다. 이들은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후 건물에 불이 옮겨 붙었으나 소방당국이 소방차 15대 등을 투입, 불길을 초기 진압해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사고 현장 목격자는 “공장 내부에서 철판 제품의 원료인 페로티타늄을 용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