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든 이성애든 본질은 사랑”

 

뮤지컬 ‘헤이, 자나!’의 주연 배우들.
뮤지컬 ‘헤이, 자나!’의 주연 배우들.

뮤지컬 ‘헤이, 자나!’의 배경인 하트빌대학에서는 동성애가 일반적이고 이성애는 금기시된다. 이 학교 최고 인기남은 체스 챔피언이다. 남자는 브라우니를 굽거나 뜨개질을 하고, 여자는 로데오 경기와 미식축구에 열광한다. 주인공 ‘자나’는 큐피드처럼 마법을 이용해 친구들의 사랑을 이어준다.

 ‘헤이, 자나!’의 원제는 ‘자나 돈트(Zanna, Don’t)’.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 기발한 상상력으로 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뮤지컬이다.

 최용석 프로듀서는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성애나 이성애는 뮤지컬 장치일 뿐이며 작품에서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랑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주인공인 마이크와 스티브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랑인가봐’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헤이, 자나!’는 여성성과 남성성을 유쾌하게 비튼다. 이란영 연출가는 “따뜻하고 재밌고 사랑스러운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 ‘뷰티풀 게임’ ‘컴퍼니’의 안무를 담당했고, 뮤지컬 ‘쌍화별곡’을 만들었다. ‘헤이, 자나!’의 안무도 그가 맡았다. 배우들은 3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뮤지컬 유망주들이다.

 9월 15일까지/ 연출 이란영/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 문의 070-7519-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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