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빙 출연, 리얼리티 쇼 통해 중국 배우 합류 예정
슈퍼주니어 멤버 출신 한경이 2014년 개봉될 ‘트랜스포머4’에 출연한다.
트랜스포머4에는 전작 ‘트랜스포머3’에 출연하지 않았던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트랜스포머3의 주인공이었던 샤이아 라보프는 출연을 고사했고 주연 자리는 마크 월버그가 맡게 됐다. 이 외에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리빙빙 등이 새롭게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합류한다.
이번 영화는 중국 제작사 파라마운트, 지아플릭스, 중국영화채널 3사와 할리우드의 협력으로 제작되는 만큼 중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경뿐 아니라 리빙빙도 주연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 외에도 리얼리티 쇼를 통해 중국 배우가 추가로 합류한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중국 배우들은 홍보에 이용되고 정작 영화 분량은 적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합작한 ‘아이언맨3’에 출연했던 판빙빙이 일명 ‘3분 출연 굴욕’을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언맨3는 판빙빙을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정작 판빙빙은 전세계 개봉 버전이 아닌 중국판에만 등장했다. 출연분도 많이 편집돼 카메오 수준이라는 논란도 일었다.
이같은 우려에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한경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 아직 모르지만 출연 분은 특별 편집 없이 세계 판을 통해 전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트랜스포머4에 합류하게 돼 흥분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과 중국 제작사 측에 감사드린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이클 베이 감독도 홈페이지에 “한경은 아시아의 톱스타이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엔터테이너다. 이제 트랜스포머4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며 환영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