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국제사회원칙 통용 되게".. 북측 "공단 가동 없인 어떤 진전도 없어"

 

7월 10일 개성공단 2차 회담을 위해 남북 수석대표가 만났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7월 10일 개성공단 2차 회담을 위해 남북 수석대표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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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폐쇄 103일째를 맞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한 제3차 실무회담이 1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0일 2차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양측이 3차 회담에서 공단 재가동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간 우리 측은 재발 방지 보장과 조치를 먼저 요구한 반면 북측은 장마로 인한 공장 점검 후 조속히 재가동할 것을 우선 강조해 강경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15일 오전 7시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출발한다. 회담은 오전 10시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수석대표회의, 마지막 전체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측에서는 3차 회담을 앞두고 김기웅 통일부 신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새로운 수석대표로,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그대로 수석대표로 나선다.

북한은 1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개성공업지구문제가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 전반적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개성공업지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 북남관계에서 어떠한 전진도 있을 수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북한의 경우, 개성공단 정상화는 나진·선봉 경제특구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가 연계돼있어 외자 유치가 절실한 북한에 부담이 큰 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잡지인 ‘폴리티크 엥테르나시오날’에, “개성공단을 중단시킨 것도 북한이고 이를 해결할 책임도 북한에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제사회의 원칙이 통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5일 섬유·봉제 업종 입주기업 48곳과 영업소 1곳 등 49개 기업 관계자 159명도 물자 반출을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남측은 개성공단 물자 반출 이틀째인 13일까지 43개 입주기업이 제품과 설비, 원·부자재 등 총 372t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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