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내내 경기도교육청홈페이지서 생중계
교육선진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지성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이 11일부터 이틀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은 창의지성 교육의 국제적 전통, 혁신학교의 성장동력, 혁신교육의 미래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존 바지 미국 조지아주 교육감 등 외국 전문가들과 국내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의 장을 가진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개막식에서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라는 교육학자 존 듀이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 4년간 학교와 교실의 변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다양한 학교혁신 모델을 만들었고, 2009년 13개교로 시작된 혁신학교가 올해 227개교로 확대됐다. 교육을 경쟁이 아닌 협력, 성적이 아닌 성장으로 바라보고 개인 책임이 아닌 공동책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존 바지 교육감은 "교육은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부모가 누구인지, 인종이 무엇인지, 부자인지 가난한지 상관없이 당신이 꿈을 이루는 데 도와줄 수 있다. 이것이 조지아주가 추구하는 교육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 이어 행사장에서는 독일 루이스 부르츠너 스케 가우 중·고등학교의 샤빈느 코흐 교장, 미국 그레이트 북 파운데이션의 스티븐 크레그 부회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창의지성교육의 국제적 전통’을 주제로 사례를 소개했다.
12일에는 '혁신학교는 무엇으로 성공하는가(혁신학교 성장동력)'와 '혁신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혁신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학교 우수사례인 남한산 초등학교 김영주 교장과 조엘 쏜톤 미국 조지아주 교육국 차관, 영국 벡슬리 그래머 중·고교의 스테판 엘픽수석교사 등이 발표를 하고, 황선준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 강충렬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이범희 용인 흥덕고 교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또 '각국 역사교육 방향 좌담회'를 열어 스웨덴, 독일, 영국의 학교 교원들로부터 각국 사례와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