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열차 폭발 사고, 실종자 생사 여부 어려움…'원인은 아직'

캐나다 퀘벡에서 열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유조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폭발했다. 사고로 최소 1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라크메간틱 마을에서 발생했다.

열차는 차량 72대 분량의 원유를 싣고 있었으며 탈선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는 열차가 탈선한 뒤 6차례에 걸쳐 폭발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열차 폭발 사고로 인해 인근 건물 30여 채가 불길에 휩싸이고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했다. 사고 현장에는 150여명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불길이 거세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80여명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심야에 발생한 사고라 사상자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지만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