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영리추구=사회적기업
제도화 6년 만에 인증 기업 828개
양적 성장에도 영업수익 갈수록 악화
기업은 시장 경쟁력 키우고 정부는 판로 개척 등 생태계 조성해야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박람회에서 아름다운가게에서 생산하는 재활용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박람회'에서 아름다운가게에서 생산하는 재활용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에코파티메아리’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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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안 경제모델로 출발한 사회적기업이 성장을 거듭하며 협동조합 등과 함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013 사회적기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는 쏟아지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70여 개이던 참여 기업도 200여 개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참여 기업도 사회적기업 외에도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기업 홍보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 창업 상담부터, 성공한 CEO와의 토크 콘서트, 정책토론회, 판로 개척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영리도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7월 정부에서 제정한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되면서 정책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했다. 50개로 출발했던 사회적기업은 이후 6년간 급성장하며 2013년 5월 현재 828개에 육박하고 사회적기업 종사자도 1만9000여 명에 달한다.

이렇듯 사회적기업은 외형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이 직면한 경영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장에서 만난 한 사회적기업 종사자는 “설립 2년 정도 됐지만 재정 상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도 사회적기업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시민들이 태반이라, 판로 개척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한신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발표한 ‘사회적기업 실태 조사 연구보고서’를 보면, 최근 들어 사회적기업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기업 평균 당기순이익은 9086만원에서 1483만원으로, 영업이익은 6078만원에서 -1억4720만원으로 감소했다. 

또 여전히 인식이 낮았다. 최근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남네트워크와 목포경실련이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51%에 달했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입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81.9%가 ‘없다’고 답했다. 

옥세진 강동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센터 ‘사회적기업의 현재 그리고 전망’에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인증 기업 52개의 5년 후 생존율이 82.7%에 이르며 2009년 인증 사회적기업 77개는 전원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의 신생 기업 생존율이 3년 후 41.2%, 5년 후 30.2% 수준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생존율”이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환경 등이 매우 열악한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우선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보청기를 만드는 대표 소셜벤처 딜라이트의 김빛누리(28) 마케팅팀 주임은 “딜라이트는 2010년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해 1년 만에 자립에 성공했지만 경쟁 상대가 대기업이다 보니 경영상 어려운 점이 많다”며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자생하다보니 여전히 낮은 인식 때문에 판로 개척에 어려움도 많다”고 했다. 딜라이트는 ‘사회적기업’이 아닌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이라는 명칭을 써야 한다. 아무리 사업이 사회적기업의 요건을 갖췄더라도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곳은 ‘사회적기업’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정부 방침 때문이다. 김 주임은 “사회적기업이 성공하려면 우선 기업이 시장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홍보나 판로 개척 등의 정부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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