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한국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19일 발표한 이 사진은 2012년 4월부터 1년간 위성 촬영한 데이터를 모아서 만든 그래픽 이미지다.
누리꾼들이 이 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한국 속 서울, 강원도 색깔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 자료는 대륙별, 국가별 삼림 분포 정도를 알 수 있는 이미지로 진한 녹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산림이 울창한 지역이고 옅은 녹색이나 황토색으로 표시된 구역은 나무가 없는 대도시 혹은 암석 지대다.
따라서 울창한 산림이 많은 강원도는 짙은 녹색을, 난개발에 몸살을 앓는 서울·수도권 지역은 황토색을 띠고 있다.
나사는 한국 사진과 함께 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럽 국가들의 그래픽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중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북서 아메리카 모하비 사막 등의 사막지대와 뉴욕, 도쿄 등의 대도시는 옅은 녹색과 황토색을 띠고 있다.
나사는 이미지 그래픽을 공개하며 "전 세계의 산림이 환경적 요인으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자료"라며 "환경 변화를 감시하고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에서 본 한국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염 정도 한눈에 보인다", "안타깝다", "뚜렷한 차이는 뚜렷한 오염 정도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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