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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르샤모 레인부츠 착화컷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장마로 레인부츠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레인부츠가 습기에 강해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관리 방법에 따라 제품의 수명은 크게 달라진다. 레인부츠의 보관법을 알아보자. 

비 오는 날 부츠를 신고 집에 돌아온 직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빗물을 닦자. 닦은 후엔 부츠를 거꾸로 뒤집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햇빛에 일광 건조하거나 뜨거운 드라이어 바람을 쐬면 색이 바래거나 형태가 뒤틀릴 위험이 있다. 오염이 심할 경우엔 자극이 적은 중성세제로 부드럽게 닦아낸 후 건조하면 된다. 

또 PVC가 아닌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 소재의 특성상 오래 신다 보면 겉면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백화방지제를 뿌려두거나 레인부츠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마철이 끝나면 실리카겔 등의 제습제를 넣은 채로 통기성이 좋은 천주머니나 부직포 주머니에 넣어 보관한다. 신문지를 구겨 넣어도 습기가 제거되는 것은 물론 곧은 형태로 유지할 수 있다. 

프랑스 수제 레인부츠 브랜드 르샤모(Le Chameau, 대표 한철호)를 국내에 단독 수입해 선보이고 있는 밀레 디자인팀의 구소연 실장은 "소화하기 난해한 아이템이라는 인식 때문에 레인부츠 구매를 주저하던 여성이 많았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과감한 색상과 디자인의 레인부츠가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 며 "천연고무로 만든 레인부츠는 PVC 제품보다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발냄새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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