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에서 격년마다 열리는 중국영화제는 올해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얼굴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영화는 3개의 섹션, 1개의 특별전에서 11편이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거장의 얼굴’ 섹션의 ‘수색’, ‘새로운 얼굴’ 섹션의 ‘실연 33일’, 특별전의 ‘샤오홍’이 있으며 여성 감독의 영화는 ‘배우의 얼굴’ 섹션에서 상영되는 ‘심플라이프’(감독 허안화), ‘해양천국’(감독 설효로)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상영하는 특별전에는 중국의 대표 여성 작가 샤오홍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샤오홍’이 상영된다. 영화는 정치적 핍박으로 인한 비극적인 삶을 견디며 천재 작가가 된 한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중국 평단의 평을 받았다.
‘새로운 얼굴’ 섹션에서 소개되는 영화 ‘실연 33일’은 중국의 유명한 온라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7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성 웨딩플래너가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 중국영화제’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서울 CGV여의도와 부산 CGV센텀시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