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노동조합은 해피-투게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피날레를 성대하게 장식했다. 연세의료원노동조합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전, 토크콘서트, 환우와 함께 걷기대회, 오페라 라보엠 공연 등을 조합원, 관련 단체,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연이어 진행해왔다.
지난 8일 오후 7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해피-투게더 콘서트에는 8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정세진 아나운서와 개그맨 서경석씨가 맡았으며 장윤정, 변진섭, 쏘냐, 씨스타, 국카스텐 등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수진 위원장은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때 노동조합도 행복하고, ‘더불어 함께’의 공동체 정신도 구현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노와 사가 힘을 합치지 않았다면 이렇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노사가 힘을 합쳐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문재인·안철수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노동단체 관련 인사들은 “의료계 최초 노동조합으로 책임을 다해 건전한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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