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9일 오전 9시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일 만에 이룬 기록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홍보를 맡은 영화사 쇼박스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봉 5일 만에 총 3,003,60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기준)의 관객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남한의 한 달동네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는 간첩들이 작전 수행 도중 갈등을 겪는 내용을 다룬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신예 배우와 연기파 배우 손현주가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개봉 2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그야말로 '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 일각에서는 씁쓸함을 내비치고 있다. 대형 배급사를 둔 덕에 다른 영화보다 월등하게 많은 스크린 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최신개봉작 통계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확보한 스크린 수는 1,341개로 2위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607개보다 2배 이상 많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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