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세계랭킹 6위)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로 썼다.
8일(이하 한국시각)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 이어 후프와 곤봉에서도 금메달을 따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개인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18.433점을 획득, 곤봉에서는 18.400점을 받아 연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문가들은 손연재가 푸치니의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주특기인 후프를 던지고 통과하는 고난도 기술을 실수 없이 해냈다는 분석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손연재는 국제대회 개인종합에서 메달권 밖에서 맴돌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평균 17~18점대의 고득점을 획득하며, '월드클래스'임을 입증했다.
손연재는 "길었던 아시아 선수권이 드디어 끝났다"며 "체육관에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고 트위터에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연재는 국내 복귀 후 곧바로 팬들을 위한 '갈라쇼' 공연을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이후 8월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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