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며 아이 한 명 아쉬워 더 낳았죠”

여직원이 둘째 아이는 기본이고 아이 셋, 넷을 낳기도 한다는 기업. 육아휴직률은 91.7%.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오전 10시에 출근할 수 있는 기업. 가족친화경영・여성친화정책에 앞장서는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의 모습이다.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가 합작해 출범한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4000억원에 이를 만큼 탄탄한 기업이다. 이 중 해외에서 2800억원 수익을 거둬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최규복 대표이사의 경영 철학에서도 여성 친화기업의 색깔이 뚜렷하다. 최 대표는 평소 ‘사회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여성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치고 있다. 유한킴벌리를 탐방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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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유한킴벌리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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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제공

여성임원 18%

유한킴벌리는 전체 임원의 18%가 여성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대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4.7%인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많다. 유한킴벌리에서 ‘유리천장’을 찾기는 힘들다. 회사 내에서 여직원들의 커리어와 리더 확대를 위한 후원이 활발하다. 여성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여성위원회’는 여성임원의 창구 역할을 한다.

김혜숙(49) 지속가능경영본부 상무는 “과거 여성들의 권익 보호에 초점을 맞춰 현황을 공유했다면 세대 간 멘토와 멘티가 돼 소통하는 자리가 여성위원회”라며 “여성들은 섬세하고 배려심이 깊다. 주어진 시간 내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시차출퇴근제

출산과 육아를 도맡아 하는 한국 여성들은 회사의 배려가 없으면 일을 지속하기가 어렵다. 지난해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워킹맘 고통지수’ 조사에 따르면 83.7%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93년부터 시차출퇴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출근 시간을 오전 7~10시 사이 자유롭게 택할 수 있어, 워킹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살, 5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한킴벌리 사회공헌팀 안지연(37)씨는 출근 시간을 조정해 아이와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어린이집까지 배웅한다. 안씨는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10시까지 여유 있게 출근한다. 일과 가정 양립이 힘든 친구들의 경우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일하고 있다”며 “아이 둘을 키우며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본사 느티나무그늘방에서 여직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유한킴벌리 본사 느티나무그늘방에서 여직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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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기자

모성보호공간, 느티나무 그늘방

유한킴벌리는 임신한 여직원 배려가 일·가정양립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 우선 임산부들에겐 보건상 유해하고 위험한 사업에 배치를 하지 않는다. 또 직원이 희망 시 비교적 경미한 업무 전환도 가능하다. 

사무실 내 모성보호 모유 수유방으로 운영되는 느티나무그늘방은 여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곳은 이름에 걸맞게 생리통, 임신으로 인한 진통 등이 있을 경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유축기는 물론 냉장고, 화장대, 안마의자 등이 비치돼 있다. 회사 내 임신부에 대한 적극적 배려는 2006년 1.12명이던 출산율을 1.8명으로 향상시켰다. 이재우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회사 내 프로그램만이 아닌 문화가 조성돼 있다는 것이 일반 회사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임산부간담회, 지정석

김혜숙 상무는 대학교 2학년, 초등학교 4학년 두 아이를 키운다. 김 상무는 두 아이의 터울이 크다. 그는 “회사 내 정책이 아이를 키우기 쉬운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을 직접 보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며 “유한킴벌리는 임산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업무 조정을 논의하는 임산부간담회를 비롯해 유연한 환경이 구축돼 있어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유한킴벌리는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위해 생산 현장의 4조2교대 근무와 자택근무, 요일제 근무, 임신부 등의 파트타임 근무를 확대 시행하고 죽전 이노베이션센터와 군포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설했다. 본사 전체에 지정 좌석이 없어 업무에 따라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다. 임신부에게는 앉고 싶은 자리에 대한 우선 선택권도 주어진다. 

 

주고객이 여성인만큼 직원들은 여성 입장에 서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쓴다. ⓒ이소영 기자
주고객이 여성인만큼 직원들은 여성 입장에 서서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쓴다. ⓒ이소영 기자

육아휴직율, 아버지학교

유한킴벌리의 육아휴직률은 91.7%로 전국 평균 40.5%의 2배에 달한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지만 현실적으로 사용이 저조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직원들의 이직률은 0.1%에 그친다.

유한킴벌리는 과도한 일과 가사, 육아 부담으로 인한 워킹맘들의 경력단절을 완화하기 위해

‘남성의 돌봄’을 생각한다.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행복한 가정을 위한 역할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중요해서다. 유한킴벌리는 양육에 있어 아버지 참여의 중요성, 양육이론 등을 가르치는 아버지학교를 함께 운영한다. 

여성사회공헌

이와 더불어 유한킴벌리는 여성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돌봄사회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단체 여성 활동가들을 돕기 위해 성공회대 NGO대학원 석사과정인 실천여성학과정 장학사업도 운영한다. 2007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은 여성 NGO 활동가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학습과 네트워킹 구축의 의미 있는 장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여성긴급전화1366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화이트’와 ‘좋은느낌’ 제품 패키지에 이를 소개하기도 한다. 여성의 생리, 성, 임신에 대해 궁금증을 물어보고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화이트 위키’ 홈페이지는 여성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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