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블로그 ‘일본군위안부’ 문제 언급

일본 정치인들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망언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여성계가 이 문제에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즈블로그’는 지난 5월 24일 ‘위안부(comfort women) 그들은 누구인가: 강제 성매매와 강간의 생존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다뤘다. 기사는 “위안부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군의 유혹이나 납치, 협박에 의해 일본군을 대상으로 한 성적인 행위를 강요받은 약 20만 명의 여성들”이라 정의하며 “한국, 중국, 필리핀, 대만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강간과 구타, 강제 낙태 등 여성들이 당한 고통과 75%의 위안부 여성들이 전쟁 중 사망하고 생존자들도 트라우마와 질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며 “일본 정부가 생존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관련 망언에 대한 내용도 빼놓지 않았다.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일본군의 성적 노예 시스템의 생존자들에 대한 정의 실현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미즈블로그는 “하시모토나 아베는 아직도 일부 사람들이 ‘위안부는 국가가 조직한 체계적인 대규모 강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상황을 상기시키는 증거”라며 “이러한 눈가리개가 오늘날 전쟁터에서 계속되고 있는 성폭력을 간과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