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빵과 호두과자를 생산·판매하는 프라임베이커리의 강수태 회장이 소공동 롯데호텔 현관서비스지배인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현재 프라임베이커리는 공식 블로그를 폐쇄한 상태다.
사고가 일어난 24일 강수태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주차장 입구 임시 주차장에서 BMW 735 차량을 탄 채 수십 분 정차해있었다. 강 회장 차량의 정차가 지연되면서 다른 차량의 진입을 막게 됐고, 현관서비스지배인 박모씨는 강 회장에 다가가 이동 주차해줄 것을 요구했다.
강 회장은 박씨의 요구에 “너 이리 와 봐. 네가 뭔데 내게 차를 빼라 마라야”라며 욕설을 퍼부었고, 자신이 들고 있던 장지갑으로 뺨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은 “강 회장 지갑에 들어 있던 신용카드 등이 10m쯤 날아갔다”고 전했다.
소공동 롯데호텔 측은 “폭행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 CCTV 공개는 회사 방침상 불가하다”며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차적으로 직원을 보호하고 서비스의 한계를 설정할 책임이 있는 기업이 교묘하게 뒤로 물러나고 있다.(@qui*******)”, “프라임베이커리의 ‘전통경주빵 천안명물호두과자’ 불매운동을 제안한다.(@21s*******)”, “얼마 전 승무원 폭행 기사 보고도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 많군.(hap*****)”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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