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발표된 영국 록밴드 뮤즈의 새 싱글 앨범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 뮤직비디오에 욱일승천기가 등장해 전세계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소속사 측은 게재 4시간여 만에 뮤직비디오를 삭제한 상태다.
한편 논란의 중심에선 뮤즈는 “그 국기가 어떤 의미인 줄 몰랐다”며 “영상에 문제가 있었던 점 사과드린다. 현재 문제점을 수정하고 있으며, 곧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욱일승천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국기로 그들의 제국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반영한다.
뮤즈는 매튜 벨라미, 크리스 볼첸홈, 도미닉 하워드로 구성된 영국 유명 록밴드다. 1999년 ‘쇼비즈’로 데뷔한 뒤 2011년 53회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록 앨범상을 받았다. 첫 내한 공연은 2007년 3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가졌다. 대표곡으로는 ‘Time is running out’, ‘Resistance’ 등이 있다.
이가람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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