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ㆍ노동운동가 탄탄한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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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아침에 출근 인사를 할 때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저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4·24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노원구 상계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김지선(58) 후보는 밝고 활기찼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노원병 지역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경찰청장을 지낸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와 격전을 치르고 있는 김 후보는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남은 기간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신뢰를 준다면 충분히 판세는 바뀔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원병은 노회찬 전 의원이 삼성 X파일 사건에서 떡값을 받은 검사들의 명단을 폭로한 이유로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으로 노 전 의원의 아내인 김지선 후보가 “대법원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국민법정”이라며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안철수 후보의 출마와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의 무공천으로 한때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나 현재 김 후보는 “단일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끝까지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의원직 상실의 부당함을 적극 알리면서도 노 전 의원의 배우자가 아닌 노동운동가, 여성운동가로서의 김지선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가난 때문에 16살 어린 나이에 인천의 한 목재공장에서 여공의 삶을 시작했다. 열악하기 그지없었던 노동자의 삶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어린 소녀는 70년대 중반 노동운동가로 변신해 1978년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리던 여의도 광장의 단상 위에 뛰어 올라가 “노동 3권 보장하라”고 외치고 구속됐다. 노동운동가로 군사정권하에서 구속과 수배생활을 하면서도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해고노동자협의회, 인천여성의전화 등의 단체를 만들고 꾸려나갔다. “1989년 여성단체가 주축이 돼 만든 ‘영유아 보육법’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고하는 김 후보는 최근에서야 국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육문제를 80년대부터 고민하고 지역에서 대안을 실천해왔다.

“인천여성노동자회에서 활동할 때 ‘나눔의 집’이라고 공장에 출근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지역 탁아소를 만들었어요. 2층에는 사무실이 있고, 1층에는 보육시설을 만들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보육의 공공화’는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노원구는 서울시 전체에 비해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이 낮은 편이라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고 질 높은 보육 내용을 담보하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속히 확충해야 합니다.”

한편 유죄 판결을 받은 노 전 의원은 부인인 김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수 없다.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은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무자녀인 김 후보는 남편인 노 전 의원의 도움 없이 그야말로 ‘나 홀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남편이 요즘에는 청소도 하고 세탁물도 세탁소에 맡기고 집안일을 하는 편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컴퓨터에서 뭘 좀 출력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해도 아무 소리 안 하고 해줍니다(웃음). 당신이 힘들 때 내가 그렇게 해줬으니까 이제는 당신이 해달라고 해요. 그래서 좋기는 한데 선거운동을 같이 못 하니 안타깝지요. 앞으로 싱글들이 정계에 진출할 때 직계 존비속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선거법은 차별일 수 있어요. 개정이 필요합니다.”

베테랑 여성운동가이면서 새내기 정치인인 김 후보는 “힘든 선거지만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정의를 바로 세우느냐의 문제”라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저는 지금껏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여성과 가난한 서민들 입장에 서서 민생을 챙기며 노원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것입니다.”

▲1955년 인천 출생 ▲전 인천지역노동자연합 부위원장 겸 사무국장 ▲전 인천지역해고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 ▲전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장 ▲전 ㈔서울강서양천 여성의전화 회장 ▲전 서울여성의전화 부회장 ▲현 전국여성노조 지도위원 ▲현 함께걸음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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