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오는 5월 가족과 함께 친정 나들이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엄마·아빠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정당 300만원씩, 총 5가정에 1500만원 상당의 왕복 항공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 자격은 성남시내 2010년 5월 12일 이전부터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중 결혼 기간이 3년 이상(가족관계등록부 등재 일자 기준)이면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가정은 4월 12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국내 거주 기간, 소득수준, 자녀 수, 모국 방문 시기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5월 12일 세계인의 날 행사 때 ‘엄마·아빠 나라 여행증서’를 수여할 방침이다. 선정자는 8월 말까지 희망 일정에 맞춰 가족과 모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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