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도시 순회 공연, 새 앨범 수록곡 연주해
감성적인 연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한 리처드 클레이더만이 내한 공연을 한다. 4월 10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울산, 서울, 전주, 목포까지 총 5개 지방을 순회하며 국내 팬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쇼타임과 함께 올해 2월에 발표한 새 앨범 ‘로맨티크’ 수록곡을 다수 연주할 예정이다. ‘로맨티크’ 앨범은 그가 11년 만에 내놓은 음반으로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주제곡과 영국의 인기 가수 아델의 ‘Someone Like You’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을 그의 로맨틱한 연주로 재해석했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림스키코르사코프 음악원 졸업생으로 이뤄진 현악 앙상블이 전곡을 함께 연주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촉망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으로 현대음악을 시작했다. 처음엔 록그룹을 결성해 경제적으로 궁핍한 시기를 보낸 경험도 있다. 24세 때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연주 앨범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쉼 없이 전 세계 팬들을 찾아다녔고, 지금도 연 200회 이상 공연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런 그에게 “피아노의 대중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한다.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그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기록돼 있다. 50만 장 이상 음반 판매를 기록한 골드디스크 앨범을 267개, 100만 장 이상 판매한 플래티넘 앨범을 70개 발표한 거장이다. 문의 02-3463-2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