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조건은 모든 은행 예금 계좌에 손실 부담을 주는 것으로 은행 예금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실 부담은 예금 규모에 따라 차등 부과 될 예정이다. 10만 유로(한화 약 1억 4천만 원) 이상 예금엔 9.9%, 그 이하 예금엔 6.75%의 부담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궁여지책으로 키프로스 의회가 소액 예금자를 대상으로 최대 3%까지 세율을 감면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알려졌지만, 큰 손실을 봐야 하는 국민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키프로스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현재 긴급 상황에 처해있는 국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호소했다.
손실을 막기 위한 예금자들의 대량인출이 예상되는 가운에 키프로스 은행들은 오는 21일까지 휴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키프로스[Cyprus]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로 소아시아와 인접해있다.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제1차 세계대전 개전 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후 1925년 로잔조약으로 영국의 정식 직할식민지가 되었지만 그리스와 터키의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1959년 영국이 런던에서 미국의 중재 아래 키프로스 독립협정에 서명하였다. 그후 1960년 8월 16일 정식으로 독립을 선언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가람 / 여성신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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