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3 오송화장품 뷰티박람회’
화장품 알뜰 구매 찬스… 뷰티체험관서 전문가 상담
충북 오송이 세계 1위 ‘뷰티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오는 5월 3일부터 24일간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일원에서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열린다. 뷰티세계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8만9000천평의 넓은 행사장에서 2000천명의 바이어와 국내외 300개 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박람회는 환영의 장, 주제의 장, 산업의 장, 체험의 장, 소통의 장 등 총 5개 장으로 꾸며진다. 박람회장 출입구를 들어서면 박람회 캐릭터인 오송 오남매가 다섯 그루의 소나무(오송)와 함께 관람객을 환영한다. 이곳을 지나면 ‘주제의 장’이 나온다. ‘주제의 장’에 있는 ‘월드뷰티관’에서는 한국의 황진이, 신사임당을 비롯한 동서양 미인들을 볼 수 있다. ‘한국 화장의 역사’ 존에서는 한국 화장품 100년사를 통해 ‘코리안 뷰티’의 뿌리를 되짚는다.
‘체험의 장’에 있는 ‘힐링 체험관’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산소 테라피를 이용한 후각 힐링과 자연의 소리를 듣는 청각 힐링을 할 수 있다. 힐링 체험관을 나오면 ‘세계 뷰티 인형관’이 눈에 들어온다. 100개국의 민족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600여 점을 통해 각 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이어진 ‘뷰티 체험관’에서는 메이크업, 네일아트, 타투(문신), 헤어스타일 등을 체험하고 전문가에게 피부, 두피, 헤어스타일 등과 관련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여성들이 가장 반가워 할 ‘뷰티마켓’도 있다. 국내외 화장품과 뷰티용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현명한 구매를 할 수 있다. 박람회장 밖으로 나오면 영국식 정원으로 단장한 화려한 ‘양귀비 화원’이 넓게 펼쳐진다. 연인과 가족이 꽃밭 사이를 거닐며 사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주공연장에서는 페인팅, 세계 민속공연, 뷰티를 테마로 한 춤 공연, 연주, 각종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오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 발전은 물론 화장품 연구·개발·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전문 연구단지인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모여 있는 만큼 꿈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오송 근처엔 대통령 전용 별장 ‘청남대’, 한국의 인쇄발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주 고인쇄 박물관’, ‘속리산’을 비롯해 주변 숙박시설 및 맛집도 많아, 관광 및 휴양지로 제격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화중 위원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 세계 70%가 ‘바이오에 의한 뷰티사업’인 만큼 오송을 향후 바이오단지를 기초로 세계1위 뷰티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람회에 오면 24일 동안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미에 대한 세계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다. 심신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연출하기 위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오시라”며 관심과 참가를 독려했다.
박람회 참가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osongbeautyexpo.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람회 입장료는 보통권 기준 어른 1만 1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사전 예매시 할인혜택이 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무료다.
한편,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람회 D-50을 맞아 ‘미리 보는 오송뷰티쇼’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