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일간의 실험..지속적 운동 집중력 향상 도움

학생들은 실험 초반에 “운동할 시간이 없다”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았다. 학생들에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단 학원에서 수업 듣는 시간이 더 중요했다.

제작진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별 탈 없이 프로그램에 적응해갔지만 몇몇은 따라오지 못했다. 심지어 운동에 흥미가 없는 여학생들 중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싫어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운동이 즐거움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운동을 지루해하는 여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운동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학생들은 체육관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활기찬 모습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그들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심리검사나 집중력 실험을 시행했다. 실험 결과 놀랍게도 학생들의 집중력은 운동 전보단 후에 현저히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