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이드북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조정실 학교폭력피자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은 3년 전 차명호 평택대 상담대학원 교수와 함께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학지사)를 공저했다.

튼튼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가이드북인 책은 후에 교과부에 의해 교사·학부모용 지침서로 전국 학교로 배포됐다. 인터뷰에서 조 회장은 “요즘 아이들은 학교폭력을 일종의 놀이문화처럼 즐기거나 ‘나만 안 당하면 된다’는 식으로 대응해 정말 걱정”이라며 아이와의 대화 중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가령 아이가 “우리 반에 지저분하고 재수 없는 애가 있는데…” 식으로 얘기하면 십중팔구 부모의 반응은 “걔랑 놀지 마. 다만 괴롭히지만 말아라” 식이라는 것. 이렇게 해서 물리적 폭력보다 더 피해 학생을 미치게 만든다는 ‘투명인간’ 왕따를 아이가 은연중 정당화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아이의 SOS 위기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요령을 조 회장의 도움말을 빌려 정리한다.

1. 최소 1주 1회는 아이가 눈치 못 채게 소지품을 살펴보라. 아이의 물건이 자꾸 없어진다면 아이가 피해 학생일 수 있다는 신호고, 고가의 새 물건이 쌓이면 아이가 가해 학생일지 모른다는 신호다.

2. 일기장이나 낙서장도 체크하라. 피해 학생 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죽고 난 후 유품을 정리하다 아이의 일기장에서 피해 사실을 발견하고 가슴을 치곤 한다.

3. 아이의 간접화법을 간과하지 마라. 가령, 피해 학생이 자신의 상황을 빗대어 “우리 반에 계속 매 맞으며 돈을 빼앗기는 아이가 있다”고 의논한다면 “참 위험한 상태니 바로 그 아이 부모에게 알리자”라든지 “안 그러면 엄마에게 데려와라. 내가 해결해 줄 수 있어” 등의 화법으로 아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을 줘야 한다.

4. 부모 지갑에서 돈을 훔치거나 갑자기 용돈을 올려달라고 떼를 쓴다면 위험 신호다.

5. 초등 저학년의 경우 “다른 데로 이사가자”, 중고교생인 경우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겠다”고 하면 학교폭력을 의심해 보라.

6. 몸에 자주 상처가 나 있거나 옷이 찢겨 있는 경우가 종종 생겨도 “별일 아니다”고 둘러대면 일단 문제가 있다.

7.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다거나 쉬는 날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한다면 주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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