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서 “안전한 사회 만드는데 정부 역량 집중할 것” 다짐
국회의사당서 취임식… 7만여 명 참석한 ‘국민대통합’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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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사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해외 정상급 인사를 포함한 내외빈과 일반국민 등 7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제18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0시를 기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인수받은 뒤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핫라인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점검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장 주변은 식전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민들로 북적였다. 삼엄한 경비로 취임식장까지 진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국민들의 얼굴에는 첫 여성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두 돌이 안 된 아기를 안고 남편 이정수(30·회사원)씨와 함께 취임식에 참석한 김정은(30)씨는 “전북 군산에서 어제 올라와 여의도에서 하룻밤 자고 취임식에 왔다”며 “어린이집 교사로 있다 임신 8개월에 퇴사했다. 다시 일하고 싶지만 밤늦게까지 아기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 여성이 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보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이춘자(67)씨는 “남편과 사별한 후 3남1녀를 키웠다. 100세 시대라 노후에 대한 불안이 크다. 자녀에게 손 내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노인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취임식장을 찾은 국민들은 중앙무대와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본 행사를 기다렸다. ‘국민여러분의 희망의 메시지를 받습니다’라는 이름으로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희망꽂이에는 첫 여성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중학교 교사인 강동원(45·부산시 사하구)씨는 “박 대통령이 행복한 세상,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적었다”고 말했다. 대학 새내기인 이어진(19·중앙대 1년)씨는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메시지를 희망꽂이에 넣었다.

식전행사는 ‘개그콘서트’팀의 사회로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뮤지컬 배우 남경주, 아이돌 그룹 JYJ 등이 공연을 했다. 식전행사의 마지막 무대에 등장한 국제가수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수만여명이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이 연출됐다.

박 대통령은 앞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55분께 국회에 도착해 국민 대표 30명과 함께 입장했다. 단상에 오른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전직 대통령,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주요 외빈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착석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선서 이후 국군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거수경례로 답했다. 박 대통령이 경례를 받는 동안 국회 오른편에 준비된 예포는 60초 동안 3초에 한발씩 총 21발의 예포를 쏘며 새 정부 출범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통해 부강하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며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 될 때 국민행복시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 행복의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도, 여성이나 장애인 또는 그 누구라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광화문에서 열린 ‘희망 복주머니’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 집배원의 “우체국 비정규직 차별을 해결해달라”는 희망메시지에 대해 “임기 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관심을 갖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을 많이 늘려달라”는 40대 가장의 메시지에 대해 “제가 꼭 그렇게 하려고 한다”면서 “행복하게 어린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만 여성의 ‘가정과 일자리 양립’이 가능하고 그게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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