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퇴임에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인 멜란 버비어(사진) 여성특임대사 역시 대사직을 퇴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조지타운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버비어 전 대사는 조지타운대학으로 돌아가 11일부터 ‘조지타운 여성·평화·안보기관’(GIWPS)의 수장을 맡게 됐다. 버비어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 힐러리 클린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버락 오바마 정부하에서 최초로 설치된 여성특임대사직을 수행하며 전 세계 60여 개국을 방문하고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버비어는 “모교로 돌아와 평화와 안보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런 중요한 직책을 맞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0일 정식 출범하는 GIWPS는 평화 구축, 전후 복구와 재건, 정치 등에서 여성의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