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소식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데 이어 가톨릭 여성 사제 단체들은 교황의 사임에 대해 “가톨릭 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로마 가톨릭 여성사제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황의 사임은 교회 개혁을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로마 가톨릭 교회 내의 새로운 조직과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마 가톨릭의 정식 인정을 받지 못한 이들 사제단은 “결혼한 성직자와 여성 성직자는 바티칸의 개혁의 첫 단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교황이 된 베네딕토 16세는 재임 동안 여성 사제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낙태와 피임에 반대하는 가르침을 강화하는 등 보수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2010년 콘돔 사용을 허용하는 첫 발언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지만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인 HIV 감염 방지를 위한 ‘남자 매춘부’(male prostitute)의 사용만을 사례로 들어 여성에 대한 외면과 ‘매춘부’(prostitute)라는 용어 선택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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