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2일 제3차 핵실험 성공 진행 발표

북한은 12일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핵실험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57분경 함경북도 길주군 핵실험장 인근에서 인공지진이 감지된 후 나온 것이라 강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신들도 북한의 핵실험 강행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즈는 “북한 핵실험으로 보이는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자연 발생적인 지진, 폭발 등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 몽드(LeMonde)도 “길주에서 4~5 강도의 파장이 감지됐다. 일본 중국 한국에 지점이 있는 미국 지오로지컬 서베이(Geological Survey)는 폭발물 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확실시 되면 2006년, 2009년 이후 세 번째 시도”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헤드라인으로 제3차 북한핵실험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쳐)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뉴욕타임즈는 12일 헤드라인으로 제3차 북한핵실험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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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핵실험 강행이 중국에 대한 도전이라는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즈는 “핵심험이 사실이면 중국에 대한 첫 도전이다. 중국의 ‘무기로 도발하지 말라’고 권고를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런민(人民)대학의 국제관계 전문가인 진찬룽(金灿榮)은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김정은에게 다가갔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김정은 체제에 매우 실망한 상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경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엔을 통해 밝힌 가운데, 뉴욕타임즈는 “핵실험을 한 시점도 중요하다. 김정은에게 권력이 넘어오고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바뀌는 시기라 박근혜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핵실험에 대해 북한 중앙통신은 "핵실험은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발사 권리를 난폭하게 침해한 미국의 폭악무도한 적대행위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핵실험은 우주를 정복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강성국가 건설에 한 사람 같이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 있게 고무추동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중대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북한 핵실험 긴급 안보회의를 연 가운데,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강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74호, 2087호 등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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