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 있고 단아한 ‘한복’ 잘 사고 잘 입는 방법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천여개 점포 상인들이 설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손님을 맞이한다. 점점 잊혀져온 한복을 살려보자는 취지다. 한복 관련 종사자들은 한복시장의 위기를 입 모아 말하고 있다. 한류 열풍이 대세라는데 세계에 한국을 말하려면 우리부터 우리 것을 아껴야하지 않을까? 계사년 첫날, 설빔으로 한복을 맵시 나게 입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이다.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알리기 캠페인에 나선 광장시장 사람들. 고운 한복 뒤로 갖가지 알록달록한 한복 원단들이 보인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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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부터 시작, 주머니 사정 맞춰서

기품 있고 단아한 한복은 왠지 비쌀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다. 한복의 가격대는 몇 만원부터 수백 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의지만 있다면 각자의 재정 여력에 맞춰 설빔으로 한복을 입을 수 있다. 내 품에 꼭 맞아 떨어지는 옷을 아껴서 입길 원하는 사람은 맞춤이, 때마다 다른 분위기를 원하고 당장의 비용이 부담된다면 대여가 좋다.

한복의 기본은 저고리, 치마(남자는 바지), 두루마기다. 광장시장에서는 치마와 저고리 세트, 두루마기 각각 25~35만원, 청담이나 압구정 등에서는 각각 70~150만원 선에 구입 가능하다. 인터넷에선 10만원 미만의 제품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직접 질과 치수를 확인하고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대여도 가능하다. 7~8년전부터 한복대여점이 크게 늘었다. 가격은 3만원부터 30만원 선이다.

한국의상협회장 강태경(68) 씨는 "한복은 1센치만 달라도 표가 난다. 대여복중에는 중국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한복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옷감의 색이 맑지 않고 개인의 품을 세심히 반영하지 못해 입을 때 한복 선의 아름다움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며 맞춰 입을 것을 권했다.

춥다! 속치마는 필수, 배자와 두루마리는 옵션

한복을 잘 골라 입으면 27년 만에 찾아든 한파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복의 원단 중 비단은 광택이 아름답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에 애용돼왔다. 특히 솜을 두어 옷을 지어 입으면 더욱 따뜻하게 날 수 있다.

또 속바지, 속치마를 갖춰 입으면 겹겹이 공기층을 만들어 체온을 보호해준다. 속치마의 착용은 치마를 풍성한 A라인으로 만들어주는 심미적 효과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버선 역시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 양말보다 따뜻하다. 이외에도 조끼에 해당하는 배자, 코트에 해당하는 두루마리 등을 옵션으로 활용하면 멋과 실용성을 한 손에 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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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맞춤이냐 아니냐, 저고리와 색감이 생명

여성의 경우, 저고리가 잘 어울리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 저고리와 달리 여성 저고리는 품이 크지 않고 선이 섬세해 딱 맞아야 맵시가 살아난다. 그래서 바느질이 잘 됐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저고리 선을 중심으로 조각을 이루는 부위 간의 색채 조화를 이용하면 체형을 커버하고, 개성있는 이미지도 연출할 수 있다. 체형이 큰 여성은 소매와 치마의 색을 달리하고, 체형이 작은 여성은 소매와 치마의 색을 같게 하면 보는 이의 시선이 조금 더 편안하다. 원광디지털대 한국복식과학과 지수현 교수(45)는 "저고리와 치마의 색상을 달리하는 보색 대비가 기본이며, 깃·고름·끝동·곁마기·소매 등 각 부위별 색상들을 변화시키면 독특한 색감으로 멋을 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넷 거래시 사업자 꼼꼼하게 살피고 법령 숙지

인터넷에서 한복을 살 경우에는 세심한 센스가 요구된다. 지난해 추석, 공정거래위원회는 한복에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내렸다. 인터넷 구입 시 치수가 맞지 않거나 색상이 맘에 들지 않아 교환이나 반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는 사례, 명절이 임박해 품절이라고 통보하는 사례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에는 미리 사업자가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고, 소비자보호 법령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설 연휴 동안 한복 입은 사람들에게는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유적관리소가 무료로 개방 된다. 곱게 차려입고 고궁을 정원 삼아 거닐며 새해를 계획해보는 것도 설의 색다른 묘미가 되겠다.

신유리 객원기자 / sjc0909@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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