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택배’ 택배보관 서비스가 서울시내 11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여성 1인 가구 종합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에서 택배 물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다가구주택, 범죄 취약 지역 등에 혼자 살며 택배 수령이 어렵고 불안한 여성들을 위한 서비스다.

여성안심택배는 남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우선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한다. 택배기사는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을 배달하고 회사별로 운영하는 무인택배 관제센터에서는 해당 물품의 배송 일시와 인증번호를 수령자의 휴대전화로 문자 전송한다. 택배가 도착하면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해 무인보관함에서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당 500원씩 과금된다.  

시범 운영하는 11곳은 종로구 동부여성문화센터,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 동작구 상도3동 주민센터,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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