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 공연 ‘지신은 불완전하게 올라온다’

안무가 서영란 씨가 샤머니즘을 표현한 ‘지신은 불완전하게 올라온다’ 공연을 문래예술공장서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무대에 올린다.

서영란 씨는 <여성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문화 기저에 깔린 샤머니즘을 무용, 소리, 영상, 자막으로 표현한 다원 예술 공연”으로 “전통 샤머니즘이 아닌 현대인들에 잠재된 샤머니즘을 보여주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즉흥적인 소리와 춤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샤머니즘을 표현하는 이유에 대해선 “전문가들은 예술의 뿌리를 제의, 의식으로 본다” 며 “샤머니즘은 우리 예술의 근간이 되는 의식이지만 그동안 미신이라고 여겨져 예술가로서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본 공연 기획에 앞서 한국 샤머니즘을 연구하기 위해 순천, 남원, 진주를 오가며 무대로 올라가기 전의 판소리와 춤을 꾸준히 관찰했다고 한다. 관람료 10,000원. 문의 02-2676-4300.

이가람 수습기자 / mashallah@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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