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이 대세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조차 리얼을 추구하고, 인기도 괜찮다. 전 세계적으로 좋은 다큐멘터리가 많다. 국내에서도 각 방송사가 기획특집, 창사기획 등 많은 제작비를 투자한 다큐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신문>에서 매주 월요일 좋은 다큐 1편씩을 추천한다.
‘W-다큐’가 추천하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는 ‘생존’이다. 총 12억원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눈물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영하 45도의 동토 '알래스카'와 열사의 땅 '아프리카'를 오가며 극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4부작으로 제작된 '생존'은 북극해에서 고래를 잡으며 살아가는 이누피아트 중심의 알래스카 편, 사막에 남은 최후의 원시인인 나미비아의 힘바족과 산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아프리카 편으로 나눠서 방송 된다.
오는 30일(수) 8시 50분 3부 ‘나미비아의 붉은 여전사 힘바’가 방영된다. 마지막편 ‘산족, 슬픈 사냥꾼’(2월6일)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3부 방송에서는 아프리카 나미비아 쿠네네주에 사는 힘바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독특하게 땋아 내린 머리, 소가죽으로 만든 스커트, 진흙돌 오크라를 바른 붉은 피부는 힘바족 미의 필수 조건이다. 이들은 메마른 바닥 속 흐르는 수맥을 찾아 평생을 이동하며 산다. 건기의 막바지 소에게 먹일 풀과 물을 찾아 헤맨다. 과연 힘바족이 물을 구할 수 있을까.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 높은 다큐 시청률을 기록한 MBC답게 ‘생존’ 1, 2부도 반응이 좋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프롤로그 ‘인간, 자연과 숨쉬다’를 시작으로 1부‘북극해의 고래 사냥꾼, 이누피아트’, 2부‘이누피아트, 혹한을 쏘다’편이 각 7.9% 7.2%, 8.3%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삼규 MBC 교양제작국 부국장은 “‘지구의 눈물’이 자연·환경 다큐멘터리라면, ‘생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철저히 사람 중심으로 촬영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현 인턴기자 / sjc0909@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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