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여성인사 250여명 참석
‘올해의 인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선정
창간 25주년 맞아 여성신문 비전 선포도
‘제1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상’ 시상식을 겸한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강은희, 김을동, 박인숙, 이에리사, 이자스민,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김광진, 이미경, 김춘진, 진선미 의원 등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ㆍ관계 인사들 외에도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숙명여대 황선혜 총장, 배화여대 김숙자 총장, 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권미혁 상임대표,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 경찰청 이금형 국장,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 등 여성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올해는 여성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라며 “첫 번째 여성대통령 배출 이후 고위층 여성들의 승진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런 여성 대통령의 효과가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낮은 곳까지 골고루 미쳐 여성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선 대표는 “여성신문은 빠르게 변해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신하고 더욱 충실한 여성언론으로 발전해 가기 위해 정론은 더욱 강화하고 생활에 밀접한 컨텐츠로 여러분 곁으로 찾아가겠다”며 올해로 창간 25주년을 맞는 여성신문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조윤선 대변인을 통해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들과 우리 사회가 가지고 계신 기대와 희망을 잘 알고 있다”며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의 발전을 이뤄내고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여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금래 장관은 축사에서 “여성 권한 측면에서 세계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여성 지위가 상승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여성 약진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사회가 좀 더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갖추고 장시간 근로나 직장 문화도 바꾸어야 하며 가사의 남성 참여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11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수상자와 그 멘토들이 짝을 이뤄 상을 시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미지상 수상자는 김선우 시인,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 문효은 다음세대재단 이사장,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이수진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지나 뮤지컬 연출가,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7명이다. 이들의 멘토인 이경자 소설가, 손봉숙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이사장,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 최순영 살림정치 대표,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서은경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대표, 이선종 원불교 교무는 각 자신의 멘티에게 상을 수여하고 덕담을 들려줬다.
멘토와 멘티들의 서로를 향한 덕담과 감사의 인사를 마친 뒤 연세 중창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과 한국여성단체연합 권미혁 상임대표가 건배사를 제의했다. 김정숙 회장은 “유리천장을 깨면서 실질적인 양성평등한 나라가 되도록 하는 것은 우리 여성들 책임”이라며 “아끼고 사랑하고 자랑하자는 의미로 아싸, 가자”라고 외쳤다. 이어 권미혁 대표 또한 “뱀의 지혜로 모두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며 “뱀의 지혜로 아싸, 가자”라고 제의했다.
2013 여성신문의 약속 - 여성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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