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못 올린 몽골 유학생 부부 유권자연맹과 마사회가 도와

다문화 시대. 몽골인 법학도 부부가 한국전통결혼식을 올리고 가족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민대에서 조교로 근무하며 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 부부는 졸업 후 한국과 몽골을 연결하는 중요한 외교분야 지도자로 성장할 꿈을 꾼다. 한국을 찾는 몽골인도 급속히 늘고,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도 늘어나지만 양국의 차이를 조율해 줄 전문가는 아직 많지 않다. 졸업과 함께 법조인이 되어 한국과 몽골의 교류에 기여하겠다는 단단한 꿈을 키우고 있는 이들의 2013년은 밝은 빛이다. 지금은 가난한 유학생 부부로 빠듯한 살림을 살고 있지만 글로벌 시대의 주역이 될 몽골 유학생 부부의 이야기로 여성신문 신년호를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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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몽골인 남편 조릭트바트르(27·이하 조릭)씨와 그의 아내 나랑게를(27·나랑)씨가 아침부터 빚은 만두와 몽골 전통집인 게르(Ger)를 형상화한 보드카를 가지고 12월 20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장실을 찾았다. 이날은 마침 이들 부부의 딸 마랄거양의 백일이기도 했다. 이들이 마사회장실을 찾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결혼식을 진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몽골에서는 만두를 빚어 인사를 하는 전통이 있다. 작은 볼 두 개에 담긴 하얀 만두는 꼭지에서 햇살처럼 뻗어나가는 고운 주름을 하고 있었다.

조릭씨와 나랑씨는 8년 전 몽골에서부터 연인 사이였다. 조릭씨는 고등학생 때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로 2003년 부산에서 열린 핸드볼 리그에 출전하며 3개월간 한국에서 부산대 학생들과 훈련을 받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 그는 몽골 인문대에 진학하며 한국어를 전공했고 한국에서 유학할 결심까지 했다. 한국에 먼저 유학을 온 것은 신부 나랑씨였다. 그는 몽골에서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4년 전 한국에 왔다. 그리고 1년 뒤 조릭씨가 유학을 와 두 사람은 함께하게 됐다. 부부에게는 아이도 생겼다. 그러나 유학생이다 보니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에도 바빴고, 결혼을 일찍 하는 몽골에 비춰 부부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결혼식은 생각지도 못했다. 생활에 쫓기며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부의 소식이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김성옥)에까지 전해졌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전통혼례사업을 진행하던 차에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결혼식을 도와주기로 결정했다. 한 달에 한 번 마사회에서 전통혼례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고 협조를 요청하자 마사회 측에서도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다. 2012년 11월 8일 서울 광화문 앞에 차려진 전통혼례장에서 이들의 결혼식이 열렸다. 전통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몽골인 부부를 보기 위해 지나가는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결혼식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몽골에 계신 양가 부모님은 자리하지 못해 하객 중에서 아버지, 유권자연맹 임원 중에서 어머니를 맡아 따뜻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 전통혼례를 치른 부부는 “정말 떨렸다”고 고백했다. 나랑씨는 “생각도 못했는데 결혼식을 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 “많이 긴장했지만 절을 잘해서 뿌듯했다”며 웃었다. 조릭씨는 “몽골과 한국은 외모와 언어가 비슷해 전통문화도 비슷할 것이라고만 여겼는데 한국의 전통 혼례를 체험해보니 정말 달랐다”며 “혼례복은 얇은 비단옷인데도 하나도 춥지 않아 신기했다. 한국 전통 결혼식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랑씨는 “시간이 부족해 가마를 타보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이들은 유학생 신분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어려운 일도 많았다. 큰 의미에서 이들 역시 다문화가정이지만, 한국인과 혼인관계가 아닌 이상 특별한 혜택이 주어질리 없었다. 외국인에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가 가장 버거웠다. 이때에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이를 잘 낳을 수 있었다고 부부는 고마워했다.

앞으로 조릭·나랑 부부는 몽골인과 한국인들에게 법률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한국과 몽골의 교류가 강화되며 한국에는 3만 명의 몽골인이, 몽골에도 많은 한국인이 살게 됐어요. 그러나 서로 양국의 법체계, 문화,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죠. 우리 부부가 함께 이들을 돕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이들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은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항상 건강하게 자라고 매일매일 웃어주는 것이다. 여성신문 독자들에게도 “올 한 해에도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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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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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12월 20일 조릭트바트르·나랑게를 부부는 혼례를 치러준 고마움을 전하러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감사인사를 전하러 온 부부에게 장태평 마사회장은 “앞으로 두 사람이 해처럼, 달처럼, 별처럼 서로 사랑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해가 자신을 태워 빛을 창조하는 것처럼 무조건 상대방을 위하고, 무조건 반사를 하는 달처럼 상대방의 빛을 무조건 받으며, 태양보다 더 크지만 밤하늘에 작게 보이는 별처럼 서로 겸손하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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