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993년 귀뚜라미보일러 대리급 이상 부인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귀뚜라미 주부 봉사단’은 귀뚜라미 문화재단의 노력봉사 단체로 11년간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귀뚜라미는 보일러 사업에서 냉동냉방·에어컨 사업의 확대를 계기로 봉사활동 범위도 확장하며 2003년 500억원을 출연해 문화재단 지원 부설 노력봉사 단체에서 복지재단으로 인가를 받아 사회봉사 활동의 영역을 확대했다.
귀뚜라미 복지재단은 그동안 활동하던 주부봉사단과 젊은 직원 및 임직원의 자재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을 주축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입지 조건이 취약해 자원봉사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수도권 외곽 지역에 위치한 영유아·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시설 등 21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우선으로 각 시설에 맞춘 노력봉사와 물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12명 단위로 봉사 인력을 나누고, 시설별로 월 1~4회 봉사 횟수를 정해 연간 총 372회 맞춤 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귀뚜라미 주부봉사단과 청년봉사단은 서울, 경기 지역과 철원, 천안, 아산, 대구, 청도 지역에서 매주 1~2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한다. 귀뚜라미 복지재단 관계자는 “봉사인력을 무한정 늘릴 수 없는 한계가 있어 봉사활동이 힘든 경우도 많지만, 임직원 부인들 간 서로를 격려하며 수평적 관계 유지를 통해 봉사 현장이 힘들수록 더욱 결속력이 강해져 20년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는 2007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라는 사회공헌 연합 봉사대를 출범해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부터 소외계층의 복지시설을 찾아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