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2명·LG그룹 4명 임원 승진
매출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은 2% 안팎
중간관리직 늘리고 가족친화 문화 확산해야

 

주요 기업들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을 속속 발탁하고 있지만 실제 조직 내 ‘유리천장’은 견고하다. 사진은 지난달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제8회 차세대 여성 리더 콘퍼런스’ 현장. 이 자리에서 고위 여성 임원들은 임원을 꿈꾸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주요 기업들이 정기 임원인사에서 여성 임원들을 속속 발탁하고 있지만 실제 조직 내 ‘유리천장’은 견고하다. 사진은 지난달 여성가족부가 개최한 ‘제8회 차세대 여성 리더 콘퍼런스’ 현장. 이 자리에서 고위 여성 임원들은 임원을 꿈꾸는 여성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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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의 정기 임원인사가 줄을 잇는 가운데 임원인사 결과를 살펴보면 키워드는 ‘여성 중용’이다. 기업마다 ‘역대 최대’ ‘사상 최초’라고 강조하며 여성 임원들의 등장을 속속 알리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여성 임원은 그저 ‘가물에 콩 나듯’ 하다.

삼성그룹이 7일 발표한 2013년 정기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여성인재 중용이다. 올해 삼성그룹의 총 임원 승진자 485명 중 여성 임원 승진자는 12명이다. 지난해 9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갤럭시’ 최대 실적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심수옥 부사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여성 부사장이 됐다. 조인하 삼성전자 신임 상무는 중남미 TV 시장점유율 1위(36%)와 전년 대비 매출12% 성장 등 현지 시장 리더십 강화를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이나 앞서 발탁됐다. 삼성전자의 각 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은 유미영·오시연·김경아 신임 상무 등 3명은 2년 ‘발탁 승진’했으며, 모바일 통신기술 전문가인 박종애 신임 상무를 비롯해 박종애·곽지영·홍유진·조수진 신임 상무 등 5명은 1년 발탁 승진했다. 이밖에 IT컨설팅 전문가인 노영주 삼성SDS 부장, 실내디자인 전문가인 박재인 삼성에버랜드 부장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여성 CEO는 나오지 않았다. 사장 승진이 점쳐졌던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직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LG그룹은 지난달 4명의 여성 인력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 중 김희선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신임 상무 등 3명이 신규로 선임돼 기존 총 13명이던 여성 임원의 숫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코오롱그룹도 최근 정기인사를 단행해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코오롱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이처럼 기업들이 저마다 여성 인재 중용을 외치며 임원 승진을 속속 단행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여전히 1.15%에 불과하다.(노사발전재단 자료·2011) 여성 대졸자가 늘고 대기업 여성 신입 공채 비율도 늘고 있지만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의 수는 현저히 떨어진다. 매킨지 보고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대졸자 중 여성 비율(48%)과 신입사원 비율(40%)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간 및 고위급 관리자 비율은 꼴찌 수준(6%)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일과 가정 병행의 어려움이었다. 국내 기업 응답자의 47%는 중간 관리자급이나 임원급까지 승진한 여성 대부분이 양육 및 가사 부담 때문에 결국 자발적 퇴사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는 아시아 평균(2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열쇠는 여성 인재 육성과 가족친화적인 조직문화 확산이다. 매킨지는 “할당제 등 정부의 지원대책, 재계 차원의 토대 구축, CEO의 확고한 의지와 여성 인재 개발 프로그램, 다채로운 지원체계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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