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보수진영 단일 후보
이수호 진보진영 단일 후보

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진다. 곽노현 전 교육감이 불명예 퇴진하면서 1년6개월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될 교육감을 뽑는 선거다. 보수성향 후보 4명과 진보성향 후보 1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문용린 후보와 이수호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후보의 인터뷰를 싣는다.

 

문용린 보수진영 단일 후보

“교권 회복 위해 학생인권조례 수정”

교육부 장관 출신 학자

“혁신학교는 전교조 학교… 중1 시험 단계적 폐지 선행학습금지법 찬성”

 

문용린 후보는 “부모가 아이를 학교 보낸 후 마음 푹 놓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이 없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그러려면 우선 선생님들이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문용린 후보는 “부모가 아이를 학교 보낸 후 마음 푹 놓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이 없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그러려면 우선 선생님들이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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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문용린(65)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 8월 정년퇴임 전까지 서울대 사범대 교수로 오랫동안 강단에 섰고 국민의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국내에 감성지수(EQ)와 다중지능이론을 처음 소개했다. 교육계에서 굵직굵직한 이력을 지닌 ‘전국구 스타’다.

3일 저녁, 방송사 초청으로 이수호 후보와의 ‘맞짱 토론’을 마친 그와 마주앉았다. 문 후보는 “부모가 아이를 학교 보낸 후 마음 푹 놓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이 없고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안정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그러려면 우선 선생님들이 지도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 중에선 중학교 1학년 중간·기말고사의 단계적 폐지가 눈에 띈다. 경쟁식 시험 지양이란 점이 이채롭지만 다른 핵심 정책은 이 후보와 확연한 대비를 보였다.

-최우선 공약 세 가지를 꼽자면.

“기초학력과 도덕·인성 교육을 확실히 심어주겠다. 또 중학교 시절을 진로 탐색 시기로 운영할 것이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교 진학할 때쯤 인생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

-여성신문에 ‘도덕교육’ 칼럼을 장기 연재했었다.

“교육의 본질 중 하나다. ‘걸음이 느린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가 캐치프레이즈다. 내 철학을 담았다.”

-교수 출신이 초중등 교육 현장을 알겠느냐는 비판이 있다. 

“이 후보와 현장 이야기 한번 맞붙어서 하고 싶다. 나도 고교에서 국민윤리를 가르쳤다. 이 후보가 현장을 잘 안다지만 선생님 하신 것은 얼마 안 된다. 나는 30여 년간 사범대에서 제자들이 많고 연수 온 선생님들도 수시로 만났다. 되레 교단만 있었으면 자기 학교만 알 것 아니냐. 대한민국이라는 교육 현장은 내가 너무나 잘 안다.”

-출마 이유는.

“‘곽노현 스타일’로 교육을 지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정치이념 성향인 전교조 쪽에서 수도 서울 교육감이 나온다? 대한민국 교육을 긍정하면서 점진적 개혁을 해야 된다. 교육은 정치적 가치의 수단이 아니다. 계기수업이란 이름으로 학생들을 촛불집회에 끼어들게 하거나 선생님들이 시국 선언을 하려고 휴가 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교권 회복 방안이라면.

“최근 2년 사이 학교 현장이 엉망이 됐다. 수업 시간에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듣는 학생을 여선생님이 지적하면 ‘내 몸에 손대면… 인권조례 알죠?’ 이런다더라. 학교는 속수무책이다. ‘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고 해야 말을 듣는데 그것조차 못 하게 하면 어떻게 하나. 학생인권조례에 학생은 자유와 권리도 있지만 책임과 의무도 있다는 것을 넣는 방식으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찬성하는 입장인데.

“성취도평가를 성적 경쟁으로 모는데 교육청과 학교, 교사 평가자료로 사용해 교육력을 높이면 된다. 지금도 개인별 점수 경쟁은 아니다.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집단으로 나눌 뿐이다. 교육의 책무성 평가를 위해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무상 급식은 추진할 건가.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 화장실 예산을 싹 긁어 제로로 만들고 냉난방, 소방시설 예산까지 끌어들였다. 학교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초등학생들이 못 들어가서 집에 가다 실수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

-곽 전 교육감의 혁신학교 정책을 평가해달라.

“서울에 1200〜1300개 학교가 있는데 혁신학교 61곳에만 예산을 집중 투자하면 다른 학교들은 뭔가. 혁신학교에는 전교조 교사들이 모여 있다. 어떤 학교는 절반이 넘는다. 그래서 ‘전교조학교’ ‘귀족학교’로 불린다. 학부모들이 바라는 것은 아이들 잘 가르치는 것 아닌가. 혁신학교 평균 기초학력 미달자 수가 일반 학교보다 훨씬 높다.”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선택제는 지지하는데. 

“등록금을 내면서 다니고 싶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 권리다.”

-선행학습금지법은 어떻게 보나.

“선행학습은 반대한다. 금지가 옳다. 필요하다면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2년 전 부인의 신장을 이식받아 수술했는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집사람이 유세 현장 함께 다니며 열심히 돕고 있다. ‘내 스타일은 아닌데…’ 하더라(웃음).”

주요 공약

▲대규모 학교를 소규모 학교(600명 이하)로 전환 ▲3~5살 유아 100% 무상교육 실시 및 고교 의무무상교육 도입 ▲학생 학습권 침해 방지와 교권 침해 제로화 ▲종일제 돌봄학교 및 주말학교 교장제도 운영 ▲서울행복교육센터 설치

 

이수호 진보진영 단일 후보

“따뜻한 협력 학교 만들겠다”

전교조·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교육시민단체 평가 공약 우수도 가장 앞서

“현장 잘 아는 교육감 필요”

 

이수호 후보는 “‘부드러운 직선’이란 표현을 좋아한다. 원칙에는 충실해야 하지만 방식은 부드러워야 한다”며 “33년간 교사로 있었다. 이제는 현장과 함께 살아온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이수호 후보는 “‘부드러운 직선’이란 표현을 좋아한다. 원칙에는 충실해야 하지만 방식은 부드러워야 한다”며 “33년간 교사로 있었다. 이제는 현장과 함께 살아온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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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선거 사무실은 분주하면서 활기가 넘쳤다. ‘차가운 경쟁교육보다 따뜻한 협력교육으로’란 현수막을 뒤로 한 채 후보실에 들어서니 두 편의 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한 걸음만 더 가까이’ ‘출사표’라는 시였다. 전교조와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 강성 이미지가 덧칠됐지만 그는 실은 시집 3권을 낸 시인이다. ‘한 걸음만 더 가까이 아이들에게 가자’는 시처럼 그는 수도 서울 교육 수장이 될 수 있을까.

-‘현장을 잘 아는 선생님 교육감’이 캐치프레이즈다.

“지금 학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성적 위주의 경쟁교육, 세계 1위의 학생 자살률, 따돌림과 학교폭력, 줄서기를 강요하는 입시교육…. 이를 해결하려면 현장을 잘 알고, 현장과 함께 살아온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서울교육은 교실과 동떨어진 관료와 외국에서 공부한 학자가 아닌 교실을 잘 아는 교사 출신이 맡아야 한다.”

이 후보는 지난 1974년 경북 울진군 제동중 국어교사로 출발해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될 때까지 서울 신일중고교에서 근무했다. 전교조 합법화와 함께 10년 만에 서울 선린인터넷고에 복직해 2008년 퇴직했다. 이 후보는 “‘스승의 노래’를 들으며 정년퇴임 하겠다는 다짐은 못 지켰다. 하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든 ‘나는 교사’라는 생각을 놓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마을 학교’ 공약을 내놨다.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학교공동체는 마을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함께 돌보는 ‘마을 학교’를 만들 것이다. 어제(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는데, 박 시장이 추구하는 마을 만들기와 거의 내용이 같다.”(이 후보의 공약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6개 교육시민단체의 평가 결과 공약 우수도에서 가장 앞섰다)

-이 후보가 그리는 서울교육상(像)은.

“싸늘한 경쟁교육이 아닌 따뜻한 협력교육을 실현하는 교육감이다. 성적 중심의 입시 위주 교육이 학생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과도한 사교육비로 부모들은 에듀푸어가 되고 있다.”

-해법이 뭔가.

“서울에 26개 자율형사립고가 있지만 사립학교에 자율권을 더 줘서 입시 명문고로 만든 것밖에는 없다. 고교체제를 서열화시켜 중학생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사교육비를 많이 쓰게 했다. 고교선택제는 단계적으로 폐지돼야 한다. 특수목적고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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