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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는 5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2 여성공학인 대상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여성공학인대상은 산업계·학계·연구계 발전에 기여하고 여성공학인의 롤 모델로 적합한 우수한 여성공학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 제정돼 올해가 4회째다. 지식경제부장관상인 올해의 여성공학인대상은 박영욱 한미글로벌주식회사 건축구조CM 부장이 수상했다. 건축구조 분야에서 전문 여성 인재로 손꼽히는 박영욱 부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회사의 주요 초고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국여성건설인협회 부회장으로 여성공학계 발전에 기여한 바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욱 부장은 “여성이 20년 이상 일할 확률이 매우 어렵다고 일컫는 건축계에서 살아남은 점을 높게 평가해주셔서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일하고 앞으로는 후배 양성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유정윤 다우케미칼 연구개발팀 상무가 수상했다. 유정윤 상무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서 신물질과 신재료를 개발하는 한편, 액침노광(Immersion Lithography)에 사용되는 반사방지막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진상은 송이화 ㈜풍산 방위산업 연구개발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송이화 선임연구원은 방위산업 분야 최초 여성 인재로 전차 보호시스템으로 개발된 국내 K2전차 연구를 진행하고 탄약 분야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편, 이날 차세대 여성공학인 육성을 위한 롤모델 지침서로 활용될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제7권’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세상을 바꾸는 여성엔지니어 제7권’은 권숙교 권숙교 우리에프아이에스 사장,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 대한민국 이공계를 이끄는 여성 공학인들의 성공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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