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위무용가 홍신자가 현대예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연다. 존 케이지는 음악에 우연적 요소를 도입한 ‘4분33초’라는 작품으로 유럽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홍신자는 백남준 사후 존 케이지와 작업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다.

공연을 주최한 홍신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일본의 마사루 소가와 다다 마사미 등 미국과 독일의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했다. 추모 작품 ‘네 개의 벽’은 1944년 존 케이지가 초연한 이후 40년 만에 홍신자 안무의 댄스 드라마로 공연된 바 있다. 이 외에도 4개국의 예술가들이 존 케이지의 대표작 ‘4분33초’를 패션, 미술 등 서로 다른 장르로 해석해 공연할 예정이다.

10월 18~19일 / 중구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 문의 031-675-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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