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 이승철, 서인국·정은지 등 음원 차트 석권
발라드 주자들의 선두에는 가수 나얼이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 활동하던 그는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해 타이틀곡 ‘바람기억’으로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주째 상위권을 지키고 있음은 물론, 미 빌보드 K팝 핫 100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발라드의 황제’ 이승철은 엠넷 ‘슈퍼스타K4’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아마추어’는 ‘슈퍼스타K4’ 참가자들을 보며 받은 깊은 감동을 표현한 곡으로 프로그램의 주제가로도 불리고 있고, ‘말리꽃’은 지난 9월 28일 방송에서 슈퍼위크 참가자인 연규성과 홍대광이 불러 다시 한번 관심 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의 듀엣곡 ‘올 포 유’도 인기다. 혼성 그룹 쿨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응답커플’ 두 사람이 입을 맞춘 곡이라고 알려졌다. 극 중에서 보여준 윤제(서인국)와 시원(정은지)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감정이입을 하게 한다.
최근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들도 줄이어 새 음반을 선보인다. ‘나는 가수다’ 출신의 정엽과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나얼과 함께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로 활동해온 성훈은 최근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감성 보컬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새로 발표한 싱글 ‘아무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를 명예 졸업한 윤민수가 소속된 ‘바이브’도 최근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 ‘텐스 애니버서리 라이브 에디션’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아이돌 가수로는 그룹 JYJ의 김준수가 선보인 KBS ‘착한남자’의 OST ‘사랑은 눈꽃처럼’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