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근절을 촉구하는 단체별 정책 제안과 여성폭력범에 대한 중형선고를 포함한 피켓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를 패러디한 블랙코미디 ‘네가지’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여성주의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출연진 임성민, 김세아, 황정민, 장유정, 방진의가 문화적 관습에 의한 폭력으로 개인의 가치를 평가절하 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토크와 모놀로그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신화 및 동화 속 여성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일러스트 이미지 전시와 2003년부터 2009년까지의 여성축제를 사진으로 보는 ‘여성축제 역사전’, 결혼이주여성들의 ‘꿈’사진전이 열린다. 이야기 속 여성 인물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놀이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공유하는 놀이마당, ‘V’를 주제로 하는 시민 참여 광장 공연이 펼쳐지며 시민단체의 단체별 행사부스에 참여하는 것도 재밋거리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10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