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새누리당 집중 공세 “양성평등 위배 언행”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을 비롯한 3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사 앞에서 이종걸 최고위원의 막말 발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dosage for cialis site cialis prescription do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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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의원에게 ‘그년’이란 표현을 써 욕설 파문을 일으킨 이종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게 여성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여성계는 ‘여성 모독성 비하 발언’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천장사를 한)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얼렁뚱땅…”이라고 막말을 써 논란을 빚었다. 해명은 불난 데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 최고위원이 “‘그년’은 ‘그녀는’의 오타” “‘너무 무르다’는 분들도 많았다” “(욕설 표현이) 내심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비판 여론은 더 확산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8일 성명을 내고 “여성 전체의 자존감을 훼손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여성모독성 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여협은 “정치인이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사소한 표현에 매이지 말라’는 식의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은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통용되던 여성 비하 발언 관행의 심각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언행으로 물의를 빚을 경우 그 책임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도 9일 “4선 의원에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 상대 당 대선 후보에게 한 발언으론 매우 부적절했다”며 “당장 사과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여성연합은 논평을 통해 “대선 후보에 대한 검증은 삶과 국가비전, 정책을 통해 국민이 판단할 일이지,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욕설로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도 이 최고위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성옥 중앙회장은 “여성은 함께 나아가야 할 동반자다. 여성과 여성 지도자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 필요성을 주장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여성 의원들의 기자회견 이후 중앙여성위원 등 200여 명은 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이종걸 최고위원 여성비하·쌍욕·막말 발언 규탄대회’를 열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여성위원회도 이날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머니에게도 ‘그년’이라 하고 딸들에게도 ‘그년’이라고 말하느냐”며 “민주당이 공당 이름으로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민주통합당 여성 의원들도 강한 비판을 내놨다. 남윤인순 의원은 9일 트위터에서 “실망스럽다. 진심으로 평등과 인권을 생각한다면 토 달지 말고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자 이 최고위원은 이날 “거듭 유감을 표한다”며 트윗을 올렸지만 조기 진화는 물 건너간 상태다.

여성계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으며 여성인권 향상에 협력해온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더 큰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그의 대응이 여성 인권 향상에 적잖은 성과를 낸 민주통합당의 성과를 깎아내린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우리 사회에선 여성이 전문직, 고위직에 올라도 일과 직위에 맞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는 여성 비하적 언어가 관행화돼 있다. 장관도, 기업체 회장도, 교수도, 예술가도 ‘아줌마’로 통칭되고, 대선 유력 후보마저 여성이란 이유로 ‘년’ 소리를 듣는다. 이제 더 이상 국회에서 ‘기지배’ ‘년’ 같은 ‘놈들의 언어’를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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