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들, 직업훈련·역량강화에 자신감까지 팍팍
컨택상담원 등 5개 과정에 100여 명 ‘열공 중’
효성ITX 등 기업과 협약, 교육 후 취업 보장까지
“교육생은 물론 직원, 강사까지 장애인 우선”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생들이 허혜숙 회장과 함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생들이 허혜숙 회장과 함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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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먹고사는 걱정부터 하느라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 건 언감생심 꿈도 못 꿨죠.”

두 달 전까지 미용실에서 스태프로 일했던 강기자(45)씨. 그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데다 휴일은 일주일에 하루뿐이라 셋이나 되는 아이들 뒷바라지 하기가 버거워 최근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얼마 전 강씨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의 컨택센터 상담교육과정을 수강하면서부터다. 3년 전 청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강씨는 “귀가 잘 안 들리니 미용실에서 손님과 커뮤니케이션에 약간 문제도 있었고 다른 곳에 취직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컨택센터 상담교육 과정 수강으로 생각이 바뀌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여기에 와서 저와 같은 꿈을 꾸면서 노력하는 분들을 만나고 제게도 비전이 있다는 얘길 들었어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열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어요.”

강씨의 말처럼 여성 장애인들은 외부와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고 취직도 쉽지 않다. 여성 장애인들은 최근 10년간 196% 늘어났지만 취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으며 여성·장애인이라는 이중 차별, 교육 기회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여성 장애인의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은 22.7%로, 남성 장애인의 취업자 비율(44.8%)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2011장애인실태조사, 보건복지부).

여성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곳이 지난 17일 개관한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다. 서울 강남구 옛 서울의료원 1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국내 최초 여성 장애인 전용 센터로, 서울시 지원으로 설립됐고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도 지정받았다.

센터는 입구부터 여느 센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벽마다 걸려 있는 멋진 명화 액자와 고급스러운 실내 장식,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은 호텔 로비를 떠올리게 했다. 멋진 외관보다 더 눈에 띄는 점은 모든 교육 과정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센터 교육은 100% 취업이 보장되는 ‘컨택센터 상담교육과정’을 비롯해 ‘실내조경관리 과정’ ‘ICF 생애설계사 과정’ ‘회계사무원 과정’ 등 모두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훈련이나 취업을 위한 실전 교육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컨택센터 상담교육과정의 경우 효성 ITX와 협약을 맺은 과정으로 효성 ITX는 협약에 따라 실습 훈련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훈련 수료생을 100% 채용하고 채용 후 사후관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8월에 개강하는 한복제작 및 소품제작 교육과정 역시 ‘정훈닷컴(한복 소서노)’과 협약을 통해 장애여성이 한복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교육 수료생 50% 이상이 채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취업 준비단계 전 장애여성들이 겪는 저학력 문제 해소를 위한 ‘고입·대입 검정고시반’과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등의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센터 이사장이자 센터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 회장은 “센터는 여성인력개발센터이자 장애가 있는 여성들이 새로운 인생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강생은 물론, 직원과 강사까지 장애인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센터 직원 16명 중 7명이 장애인이다. 그는 “센터에서 일하는 장애인들과 제 모습 자체가 수강생들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장애인 중에서 직원들과 강사들을 채용하고 싶다”며 “센터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끄집어내고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8년간 식료품점을 운영하다 신장장애로 일을 접고 이번에 컨택센터 상담교육과정에 참여한 이경애(52)씨는 “신장 이식을 받은 지 꼭 100일 됐는데 장애라는 아픔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것을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서 “상담기법 공부를 더 많이 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따서 상담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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